머리에 무좀이 생기는 것을 두피 무좀, 머리 무좀, 머리 백선, 두부 백선 등으로 부릅니다. 무좀을 의학용어로 백선이라고 하므로, 백선이 무좀이고 무좀이 곧 백선입니다. 백선(무좀)은 피부사상균 때문에 생기는데요, 피부사상균은 세계적으로 42종이나 됩니다. 머리에 생기는 무좀인 두피 무좀, 즉, 머리 무좀은 어떤 증상을 지녔으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피 무좀 (머리 무좀) 증상>
① 주로 어린이들에게 잘 생기는데요, 모외성피부사상균에 감염된 경우는 머리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경계가 뚜렷한 비늘있는 회색 또는 홍반성 반이 형성되고 그 부분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쉽게 부러져서 부분적인 탈모를 보이게 됩니다.
② 모내성피부사상균에 감염된 경우는 두피 전면에 작은 탈모반이 산발적으로 생기고 병든 머리카락은 두피 표면에서 부러져서 작은 흑점으로 보이며, 때로는 심한 염증 반응에 의해 압통을 동반하는 고름집을 형성하여 고름이 나오고 일시적으로 광범위한 탈모 및 목림프절 병증이 관찰될 수 있는데요, 이를 백선종창(독창)이라고 부릅니다.
<두피 무좀 (머리 무좀) 치료법>
두피 무좀 치료는 반드시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해서 치료해야 하는데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그리세오풀빈 치료제
1일 10mg/kg 씩 6~8주간 투여합니다.
② 이트라코나졸 치료제
1일 3~5mg/kg 씩 4~6주간 투여합니다.
③ 테르비나핀 치료제
1일 3~6mg/kg 씩 2~4주간을 투여합니다.
④ 항진균제 샴푸
케토코나졸 (ketoconazole) 샴푸나 셀레니움 설파이드(selenium sulfide) 샴푸를 사용하면 균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⑤ 스테로이드제
백선종창의 경우 영구적인 탈모를 방지하기 위하여 치료 초기에 스테로이드제를 단기간 경구투여(1일 프레드니솔 1mg/kg씩 10~15일간 투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백선(무좀) 종류>
① 두피(머리) 무좀 (두부백선, 머리백선)
머리에 생기는 무좀(백선)으로 동전같이 생겨 '동전버짐'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어린이들에게 생기는데요, 심하면 치료 후에도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습니다.
② 몸백선(체부백선)
몸에 생기는 무좀으로 팔이나 다리 또는 몸통에 작고 빨간 점으로 시작해서 큰 반지 모양으로 커져 나갑니다.
③ 족부백선(발무좀)
발가락 사이에 주로 생기는 무좀입니다.
④ 완선(샅백선)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으로 주로 남자들에게 흔합니다.
⑤ 조갑백선(손발톱무좀, 조갑증)
발톱과 손톱에 생기는 무좀으로 발톱이 두꺼워지고 잘 부서집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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