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를 펴다'가 맞을까요? '기지개를 켜다'가 맞을까요? 기지개를 펴다 켜다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기지개를 펴다 켜다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지개를 켜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 기지개를 펴다 (사용 가능한 표현)
- 기지개를 켜다 (매우 정확한 표현)
'기지개'의 경우 '켜다'를 사용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지만 '펴다'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켜다'는 '팔다리나 네 다리를 쭉 뻗으며 몸을 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지개를 켜다'가 정확한 표현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펴다'의 경우도 '움츠리거나 구부리거나 오므라든 것을 벌리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기지개를 펴다'로 사용해도 잘못된 표현은 아닌 것입니다.
하지만 '기지개'는 '피곤할 때에 몸을 쭉 펴고 팔다리를 뻗는 행동'을 뜻하므로, '팔다리나 네 다리를 쭉 뻗으며 몸을 펴다'는 의미를 지닌 '켜다'를 사용해 '기지개를 켜다'로 표현해야 정확한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예) 그는 일어나자 마자 기지개를 켰다.
(예) 피곤할 때는 기지개를 켜는 것이 좋다.
(예) 그녀는 가방을 내려놓고 기지개를 켰다.
<참고사항>
기지개를 켜다(펴다)가 관용구로 사용될 경우에는 '사람이 어떤 활동을 시작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하품과 기지개를 아울러 이르는 말'은 '흠신(欠伸)입니다.
※ 흠신(欠伸)하다.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켜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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