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걸'은 '할 걸'과 같이 띄어 써야 할까요? '할걸'과 같이 붙여 써야 할까요? 할걸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할걸 띄어쓰기>
'걸'이 의존명사로 쓰일 경우에는 '할 걸'과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 할걸 (X)
- 할 걸 (O)
(예) 준비운동을 할 걸 그랬구나.
(예) 미리 숙제를 할 걸 그랬구나.
(예) 사전에 준비를 할 걸 안한 것이 후회스럽다.
이 경우 '걸'은 의존명사 ‘거’에 목적격 조사 ‘ㄹ’이 붙은 말로 '것'을 구어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므로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5장 제2절 제42항에서는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걸'이 '~ㄹ걸' 종결어미로 쓰일 경우는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 할걸 (O)
- 할 걸 (X)
'~ㄹ걸'은 뉘우침과 아쉬움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예) 미리 공부할걸.
(예) 미리 준비할걸.
(예) 내가 먼저 사과할걸.
(예) 평소에 열심히 운동할걸.
<참고사항>
간혹 보면 '할걸'을 '할껄'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할걸'이 바른 표현입니다.
- 할걸 (O)
- 할껄 (X)
한글맞춤법 제6장 제53항의 규정에서는 어미 '~ㄹ걸'은 예사소리로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발음은 '껄'로 하고 표기는 '걸'로 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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