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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지다 삐치다 맞춤법 참고하세요

청령포인 2025. 1. 22.

'삐지다'와 '삐치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삐지다 삐치다'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삐지다 삐치다 맞춤법

<삐지다 삐치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바른 표현입니다. (둘 다 표준어임)

 

- 삐지다 (O)

- 삐치다 (O)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는 뜻을 지닌 말은 '삐지다'와 '삐치다'입니다. 따라서 '삐지다'와 '삐치다'는 둘 다 동일한 의미로 쓰이는 복수표준어입니다. 

 

 

(예) 철수는 잘 삐지는 편이다. (O)

(예) 철수는 잘 삐치는 편이다. (O)

 

(예) 친구는 삐져서 먼저 집에 갔다. (O)

(예) 친구는 삐쳐서 먼저 집에 갔다. (O)

 

(예) 그녀는 삐져서 화를 내며 울었다. (O)

(예) 그녀는 삐쳐서 화를 내며 울었다. (O) 

 

 

'삐지다'는 원래 '삐치다'의 비표준어였으나 2014년 12월 국립국어원에서 '삐치다'와 동일한 의미로 널리 쓰이는 것으로 판단하여 두 단어를 복수표준어로 인정하였습니다.

<참고사항>

① '삐지다'는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는 뜻 외에 '칼 따위로 물건을 얇고 비스듬하게 잘라 내다'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예) 소고기국에 무를 삐져 넣다.

(예) 된장국에 두부를 삐져 넣다.

(예) 해장국에 어묵을 삐져 넣다. 

 

 

② 그리고 '삐치다'는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는 뜻 외에 '글씨를 쓸 때 글자의 획을 비스듬히 아래에서 위로 또는 위에서 아래로 긋다'와 '일에 시달려 몸이나 마음이 몹시 느른하고 기운이 없어지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예) 그는 대붓으로 획을 크게 삐쳤다.

(예) 나는 너무나 삐쳐 좀 쉬어야 한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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