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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다 쐐다 맞춤법 참고하세요

고두암 2024. 9. 24.

'바람 쐬다'가 맞을까요? '바람 쐐다'가 맞을까요? 바람 쐬다 쐐다의 맞춤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바람 쐬다 쐐다 맞춤법

<바람 쐬다 쐐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바람 쐬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① 바람 쐬다 (O)

'바람이나 햇볕 등을 얼굴이나 몸에 직접 받다'는 뜻으로 올바른 표현입니다.

 

② 바람 쐐다 (X)

'바람 쐬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바람이나 햇볕 따위를 얼굴이나 몸에 직접 받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쐬다'입니다. 그리고 '쐐다'는 '쐬다'의 잘못된 표현이자 '쌔다’의 방언(전북)입니다.

 

 

'바람(을) 쐬다'는 관용구로서 '기분 전환을 위하여 바깥이나 딴 곳을 거닐거나 다니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예) 기분 전환을 위해 바람을 쐬고 있다.

(예) 바람을 쐬고 나니 기분이 한결 좋다.

(예) 그는 잠시 바람을 쐬러 공원에 갔다.

(예) 바깥 바람을 쐬니 한결 기분이 좋다.

(예) 기분이 나쁠 때는 야외에서 바람 쐬어야 한다.

<동사 '쐬다' 쓰임>

① 바람이나 햇볕 등을 얼굴이나 몸에 직접 받다.

(예) 저녁 식사를 하고 바람 쐬러 나왔다.

(예) 맑은 공기를 쐬기 위해 뒷산에 올라왔다. 

 

 

② 침 따위로 찔리다.

(예) 벌에 손등을 쐬었다.

(예) 모기에게 얼굴을 쐬었다.

 

③ 물건, 상품 등을 평가받기 위해 남에게 보이다.

(예) 손님들에게 먼저 쐬어 보자.

(예) 직원들에게 먼저 쐬는 게 좋다.

<꼭 알아야 할 사항>

'바람을 쐬야겠다'와 '바람을 쐐야겠다' 중에서는 어느 말이 맞을까요? 이 경우는 '바람을 쐐야겠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그 이유는 동사 '쐬다'가 '쐬어야'로 활용될 경우 어간 '쐬'에 어미 '어야'가 붙어 '쐬어야'가 되는데요, 이 경우는 줄여서 '쐐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람을 쐐야겠다'가 바른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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