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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잡을 수 없다 걷잡을 수 없다 맞춤법

청령포인 2024. 6. 22.

'겉잡을 수 없다'가 맞을까요? '걷잡을 수 없다'가 맞을까요? 겉잡을 수 없다 걷잡을 수 없다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겉잡을 수 없다 걷잡을 수 없다 맞춤법

<겉잡을 수 없다 걷잡을 수 없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걷잡을 수 없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겉잡을 수 없다. (X)

- 걷잡을 수 없다. (O) 

 

 

주로 '없다'와 '못하다'와 함께 쓰여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의 뜻이거나 '헤아려 짐작하다'의 뜻일 때는 '걷잡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따라서 걷잡을 수 없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예) 슬픈 감정을 걷잡을 수 없다. (O)

(예) 슬픈 감정을 겉잡을 수 없다. (X)

 

(예)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O)

(예)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X)

 

(예) 산불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졌다. (O)

(예) 산불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졌다. (X) 

 

 

'겉잡다'는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로서 '비용을 대충 겉잡지 말로 정확하게 뽑아라, 공사비가 겉잡아도 2,000만원은 소요될 것이다' 등과 같이 사용됩니다.

 

(예) 비용을 대충 겉잡지 말고 정확하게 뽑아라.

(예) 공사비가 겉잡아도 2,000만원은 소요된다.

(예) 겉잡아도 보름은 걸릴 일을 하루 만에 다 할 수 없다.

 

<걷잡다 쓰임>

①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

(예) 빨리 이 사태를 걷잡아야 한다.

(예) 누가 이 사태를 걷잡을 수 있을까?

(예)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오기 전에 빨리 조치하자.

 

 

② 마음을 진정하거나 억제하다.

(예) 마음을 걷잡고 내 얘기를 들어봐.

(예) 슬픔을 걷잡지 못하고 눈물만 흘린다.

<겉잡다 쓰임>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예) 건축 비용을 겉잡아 책정하면 안 된다.

(예) 생활비를 겉잡지 말고 상세하게 뽑아라.

 

<핵심정리>

'걷잡다'는 '치우치는 형세를 붙들어 잡거나, 마음을 진정하거나 억제하다'는 뜻을 나타내며, '겉잡다'는 '겉가량하여 헤아리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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