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아니었다 아니였다 맞춤법

청령포인 2024. 6. 8.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아니었다'와 '아니였다'가 있는데요, 아니었다 아니였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아니었다 아니였다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니었다 아니였다 맞춤법

<아니었다 아니였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니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아니었다 (O)

- 아니였다 (X)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인 형용사 '아니다'의 활용형은 '아니었다'입니다. 따라서 '아니였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그가 범인이 아니었다. (O)

(예) 그가 범인이 아니였다. (X)

 

(예) 그녀는 도둑이 아니었다. (O)

(예) 그녀는 도둑이 아니였다. (X)

 

(예) 그는 결코 착한 사람이 아니었다. (O)

(에) 그는 결코 착한 사람이 아니였다. (X)

 

<상세설명>

'아니었다'는 형용사 '아니다'의 활용형으로 어간 '아니-'에 선어말 어미 '-었-'이 붙은 뒤에 종결 어미 '-다'가 붙어 이루어진 말입니다.

 

그런데 왜 '아니였다'가 아니라 '아니었다'로 표현해야 할까요? 어미 '-었-'은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 ㅗ'가 아닌 용언의 어간 뒤나 '이다'의 어간 뒤에 붙여 사용해야 하는데요, '아니다'의 어간은 '아니'로서 끝음절의 모음이 'ㅏ, ㅗ'가 아닌 것에 속하므로 어미 '-었-'을 붙여 '아니었다'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나 'ㅗ'인 용언이라면 어미 '-였-'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 예로 동사 '하다'는 어간의 끝음절이 '하'로서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인 것에 속하므로 어미 '-였-'을 붙어 '하였다'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아니다'는 어간이 '아니'로서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 ㅗ'가 아닌 것에 속하므로 어간 '아니'에 어미 '-었'-'을 붙이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셨습니까?

 

<참고사항>

① 설레다

어미 -었-을 붙여 '설레었다' 표현함.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설레'로서 'ㅏ, ㅗ'가 아닌 것에 속하기 때문에 어미 '었-'을 붙임) 

 

 

② 기뻐하다

어미 -였-'을 붙여 '기뻐하였다'로 표현함.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기뻐하'로서 'ㅏ, ㅗ'에 속하기 때문에 어미 '였-'을 붙임)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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