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날라가다 날아가다 맞춤법

청령포인 2023. 10. 15.

'날라가다'와 '날아가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날라가다 날아가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날라가다 날아가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날아가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날라가다 (X)

- 날아가다 (O) 

 

 

'공중으로 날면서 가거나, 몹시 빠르게 움직여 가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날아가다'입니다. 따라서 '날라가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새가 동쪽으로 날라갔다 (X)

(예) 새가 동쪽으로 날아갔다 (O)

 

(예) 비행기가 멀리 날라갔다 (X)

(예) 비행기가 멀리 날아갔다. (O)

 

(예) 마음이 급해서 집까지 날라갔다 (X)

(예) 마음이 급해서 집까지 날아갔다 (O)

 

(예) 지각할까 봐 학교까지 날라갔다 (X)

(예) 지각할까 봐 학교까지 날아갔다 (O)

 

<날아가다 쓰임>

① 공중으로 날면서 가다.

(예) 비둘기가 지붕 위로 날아갔다. 

(예) 강한 바람에 모자가 날아갔다. 

(예) 독수리가 산쪽으로 날아갔다.

 

 

② 몹시 빠르게 움직여 가다.

(예) 그는 학교까지 단숨에 날아갔다. 

(예) 나는 집까지 날아가다시피 갔다. 

(예) 늦을까 봐 약속 장소까지 거의 날아갔다.

 

③ 허망하게 없어지거나 떨어지다.

(예) 부상을 당해 야구 선수의 꿈이 날아갔다. 

(예) 컴퓨터에 있던 문서가 모두 날아갔다. 

(예) 부도가 나는 바람에 전 재산이 날아갔다.

 

<날아가다 유의어>

① 날다

공중에 떠서 어떤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움직이다. / 어떤 물체가 매우 빨리 움직이다.

 

② 날아예다

'날아가다'를 예스럽게 이르는 말.

 

 

③ 비상(飛翔)하다

공중을 날다.

 

④ 날아오르다

날아서 공중으로 오르다.

<날아가다 관용구>

 

 

① 모가지가 날아가다

죽임을 당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 직장이나 직책 따위에서 쫓겨나다.

 

② 목이 날아가다

죽임을 당하다. / 직장에서 쫓겨나게 되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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