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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신분제도 그리고 백정 뜻

청령포인 2023. 9. 6.

조선시대만 해도 신분제도가 있었는데요, 조선시대 신분제도에서 가장 신분이 낮은 천민이 바로 백정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신분제도 그리고 백정 뜻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백정 뜻>

소나 돼지 등 가축을 도살하거나 육류를 판매하는 사람을 조선시대 신분제도에서는 '백정'이라고 불렀습니다.  가축의 도살과 육류 판매에 종사하던 백정은 천인(賤人)으로서 조선시대 신분제도상 가장 낮은 천민 중에서도 가장 천대받던 사람을 칭하던 말입니다. 

 

 

고려시대만 해도 백정은 농민층을 의미하는 말이었으나 조선시대 신분제도에서는 의미가 바뀌어 가축 도살과 육류판매 종사자로 한정된 것입니다.

 

 

<조선시대 신분제도>

백성을 크게 양반, 중인, 상민, 천민으로 구분하여 신분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결혼도 하지 못하게 하고 과거시험 응시도 제한을 두었으며, 양반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양반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경칭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중 백정이 속한 천민계층은 조선시대 신분제도상 최하위 신분층으로 국가에 대한 조세부담을 지진 않았습니다. 천민층 중에도 가장 괄시를 받고 업신여김을 받은 사람이 바로 백정이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천민에 속한 사람들은 백정외에도 노비, 무당, 창기, 광대 등이 있었는데요, 무당은 요즘으로 말하면 무속인이며, 노비는 머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창기는 유흥주점 종사자, 광대는 서커스단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통적인 유교사상으로 나라를 다스리던 조선시대에 천민들은 괄시와 업신여김 속에서 인간적인 대접을 전혀 받지는 못했지만 조세부담(세금납부)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시대의 양반은 문반과 무반으로 관직에 종사하던 사람들이며, 그의 가문까지도 양반신분에 속하였습니다. 이들은 주로 관직에 종사하기 위해 과거시험에 매진했고 최고의 상류층으로 백성들에게 군림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중인은 서리, 향리, 기술관, 서얼로 주로 하급관직에 종사하였으며,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원(요즘의 의사)도 중인의 계급에 속하였습니다. 참고로 '서얼'이란 양반의 자식이지만 첩에게서 태어난 자식을 뜻하는 말입니다.

 

 

조선시대에 가장 많은 조세부담을 지며 나라살림의 주춧돌 역할을 하던 상민들에는 농민, 수공업자, 상인이 속하였으며 이들은 조세부담을 지는 대신 과거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형식상으로는 주어졌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신분제도로 사람의 계급을 정해놓은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은 모두 고귀한 존재입니다. 신분의 낮고 높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직도 양반 상놈을 따지는 어르신들을 보면 정말 한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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