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대로 나오는데로 맞춤법

'나오는 대로'가 맞을까요? '나오는데로'가 맞을까요? '나오는 대로 나오는데로'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나오는 대로 나오는데로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나오는 대로'가 바른 표현입니다.

 

- 나오는 대로 (O)

- 나오는 데로 (X) 

 

 

대로'는 '어떠한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어떠한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즉시, 어떠한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어떠한 상태가 매우 심함' 등을 의미하는 의존명사입니다.

 

 

따라서 '나오는 대로, 편한 대로, 가는 대로, 하는 대로' 등과 같이 활용됩니다. 참고로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하므로 '나오는대로'가 아니라 '나오는 대로'와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예) 결과 나오는 대로 말해 줘. 

(예) 사무실에서 나오는 대로 전화해. 

(예)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지 마라. 

(예) 제품이 나오는 대로 보내 줘.

 

 

'데로'는 어떠한 곳이나 임의의 장소, 어떠한 일(것), 어떠한 경우 등을 의미하는 의존명사 '데'에 조사 '로'가 붙은 형태입니다. 따라서 '한적한 데로 가자,  밝은 데로 가자, 조용한  데로 가자' 등으로 활용됩니다. 

 

 

(예) 경치가 좋은 데로 가자. 

(예) 시원한 데로 가자.

(예) 따뜻한 데로 가자. 

(예) 배 아픈 데 먹는 약이다.

 

 

<참고사항>

대'나 '데'를 '곳'으로 바꿔서 말이 되면 '데로'로 쓰고 그렇지 않으면 '대로'로 쓰면 됩니다.

 

 

(예) 경치가 좋은 데로 가자. ⇒ 경치가 좋은 곳으로 가자 ('데로'를 쓰는 것이 맞음)

 

(예) 아는 데로 설명했다. ⇒ 아는 곳으로 설명했다. ('대로'로 고쳐 써야 맞음)

 

(예) 시원한 데로 자리를 옮기자. ⇒ 시원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 ('데로'를 쓰는 것이 맞음)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