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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 결딴 차이

청령포인 2022. 5. 20.

'결단'과 결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발음이 같아 혼동하기 쉬운 말인 결단 결딴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결단 결딴 차이>

우리가 자주 쓰는 '결단(決斷)'은 한자어이고, '결딴'은 고유어로서 그 의미와 쓰임이 다릅니다.

 

결단(決斷)은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 또는 그 판단이나 단정'을 뜻하며 '결딴'은 '일이나 물건 등이 아주 망쳐지거나 망가져 못쓰게 된 상태'를 뜻합니다.

 

- 결단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 또는 그 판단이나 단정.

 

(예) 그의 성급한 결단을 이해할 수 없다.

(예) 우리는 아버지의 결단에 따르기로 했다. 

(예) 그 일은 사장님의 결단으로 이루어졌다. 

 

 

- 결딴

일이나 물건 따위가 아주 망쳐지거나 망가져 못쓰게 된 상태.

 

(예) 핸드폰이 떨어져 결딴이 났다. 

(예) 부도가 나서 회사가 결딴났다. 

(예) 주택값 폭등으로 온 나라가 결딴이 나고 있다.

 

* '절딴나다'는 '결단나다'의 방언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단과 의미가 같은 말>

1. 결심(決心)

어떻게 하기로 자신의 뜻을 확실히 정함. 또는 그 입장이나 내용.

 

2. 결정(決定)

어떤 일에 대한 방향이나 태도를 분명하게 정함.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

 

3. 단결(斷決)

어떤 일의 시비, 선후, 가부를 헤아려 결정함.

 

4. 단안(斷案)

어떤 일에 대한 생각을 분명히 결정함. 또는 그러한 생각.

 

5. 철안(鐵案)

쉽게 변하지 않는 결정이나 의견.

 

 

<참고사항>

결단(決斷)에 '코'가 붙어 '결단코'가  되면 '어떤 경우에도 꼭. 마음먹은 대로 반드시'라는 의미를 지닌 부사가 됩니다.

 

- 결단코 

어떤 경우에도 꼭. 마음먹은 대로 반드시.

 

(예) 나는 그를 결단코 용서할 수 없다.

(예) 나는 결단코 그 일을 하고 말겠다.  

(예) 지난 시간은 결단코 돌아오지 않는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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