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물의를 빚다 뜻

청령포인 2020. 7. 2.

우리는 '물의를 빚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물의를 빚다'는 어떤 뜻일까? '물의를 빚다'

뜻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물의를 빚다 뜻>

'물의(物議)'는 세상 사람들의 평판이나 비판을 이르는 말이므로 '물의를 빚다'는 '세상

사람들의 평판이나 비판이 될 만한 일을 저질렀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타인에게 혹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켰을 때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잘못을 사과하게 되는데, 간혹 겉으로만 사과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그냥 덮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물의'의 유래>

중국 한서의 사기경전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한나라 무제 때 상서좌승으로 있던 사기경은 천성이 대범하고 술을 좋아하여 조정의

규율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가 술로 인해 무절제한 언행을 일삼자 무제는 그를 지방의 토벌군으로 보냈다. 그 후

싸움에서 패배한 죄로 파직되었는데, 그와 교제하고 싶어하는 신하들이 술을 가지고

찾아와 그의 집안은 항상 사람들로 넘쳐나고 붐볐다.

 

좌승 유중용도 파직되자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마음대로 행동했다. 때로는 뚜껑이 없는

수레를 타고 들판을 산책했고, 술에 취하면 큰 방울을 흔들며 조가(弔歌 :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를 부르는 등 세상의 물의(物議)를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다.

 

즉, 세상의 평판이나 비판(물의)을 신경쓰지 않고 마음가는 대로 행동했다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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