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육계장 육개장 중 바른 표현은

청령포인 2020. 11. 18.

육계장과 육개장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 육계장 육개장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육계장 육개장 중 바른 표현은>

결론부터 말하면 육개장이 바른 표현이다. 소고기를 삶아서 알맞게 뜯어 넣고, 갖은

나물과 양념을 넣어 얼큰하게 끓인 고깃국을 의미하는 말은 육개장이며, 육계장은

잘못된 표현이다. 즉, 육계장은 육개장의 비표준어인 것이다. (육계장 X) (육개장 O)

 

그런데 왜 우리는 육개장을 육계장으로 표기하곤 할까? 아마도 '육개장'에서 '개 자'를

닭을 뜻하는 '계(鷄) 자'로 착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육개장은 개고기를 넣고 끓인 국인 '개장'을 먹지 않는 사람을 위해 소고기를

넣고 끓인 국을 말하므로 '계 자'가 아니라 '개 자'를 써서 '육개장'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육개장에 고사리 같은 나물을 많이 넣는 것은 소고기가 바싸고 귀하기 때문이다.

 

 

<장례식장에서 육개장 주는 이유>

장례식장을 가면 어김없이 식사로 육개장이 나오는데, 장례식장에서 육개장을 주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잡귀 방지

우리 조상들은 붉은색이 액운을 막고 귀신의 침입을 막는 색깔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에

장례식장의 주요 음식을 국물이 빨간 육개장으로 정한 것이다.

 

2. 접대가 편리함

육개장은 잘 상하지 않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많은 조문객을 접대하기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3. 조문객 피로 회복에 도움되기 때문

먼 길을 온 조문객이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고기를 넣고 만든

음식인 육개장을 대접하는 것이다. 끝.

'바른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닿다 닫다 차이  (0) 2020.12.20
게다 개다 차이  (0) 2020.12.12
맞다 맏다 중 바른 표현은  (0) 2020.11.14
알맹이 알멩이 중 바른 표현은  (0) 2020.11.04
양과 량 의 차이  (0) 2020.07.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