量(양, 량)은 부피의 크고 작음이나 수량의 많고 적은 정도를 나타나는 단어인데, 어떤
경우에 양으로 표기하고 어떤 경우에 량으로 표기할까? 양과 량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양과 량>
고유어나 외래어 뒤에는 '양'을 사용하고 한자어 뒤에는 '량'을 사용한다. 따라서 고유어나
외래어 뒤에는 칼슘양, 비타민양, 칼로리양, 종이양 등과 같이 '양'을 사용하고, 한자어
뒤에는 일조량, 강수량, 노동량 등과 같이 '량'을 사용한다.
- 고유어인 경우
'양'을 사용 (종이양, 먼지양, 구름양 등)
- 외래어인 경우
'양'을 사용 (칼로리양, 비타민양, 칼슘양 등)
- 한자어인 경우
'량'을 사용 (일조량, 강수량, 노동량 등)
<양과 량의 예문>
1. 고유어인 경우
- 얼음양이 부족해 음식이 상했다.
- 오늘은 공기 중에 먼지양이 많다.
- 종이양이 많아 무게가 많이 나간다.
- 하늘에 구름양이 많아 비가 올 것 같다.
2. 외래어인 경우
- 나트륨양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 멸치볶음은 칼슘양이 많은 음식이다.
-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양을 줄일 필요가 있다.
3. 한자어인 경우
- 여름에는 다른 계절보다 일조량이 많다.
- 노동량이 너무 많아 힘이 든다.
- 강수량이 부족해 가뭄이 들었다.
- 공장을 증설해 생산량이 늘어났다.
* 참고로 '희생양'의 경우는 그 자체가 하나의 단어이므로 고유어나 외래어, 한자어 등과
관계없이 '희생양'으로 표기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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