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희안하다 희한하다 중 바른 표현은

청령포인 2020. 3. 8.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희안하다(희한하다)가 있다. 희안하다 희한하다 중에 어느

말이 올바른 표현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희한하다'가 올바른 표현이다. (희안하다 X)

(희한하다 O). 그럼 왜 그런지 살펴보기로 하자.

 

 

<희한하다가 바른 표현인 이유>

'희한하다'는 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로서 '희한하다'에서 어근

'희한'이 한자 稀(드물 희)+罕(드물 한)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즉, 희한은 한자 '희(稀)'와 '한(罕)' 합해져 만들어진 단어로서 매우 드물거나 신기하다는

의미로 쓰이므로, 희한하다가 올바른 표현인 것이다. (희한하다 O)

 

 

그리고 '희안하다'는 원래부터 없는 말로서 우리가 잘못 발음해서 생긴 말이므로, 잘못된

표현일 뿐이다. (희안하다 X)

 

형용사 '희한하다'는 희한해, 희한하게도, 희한하니, 희한하여 등으로 변화 활용된다.

 

 

<희한하다 예문>

① 지구상에는 희한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곤 한다.

 

② 조선시대에는 망원경과 안경 등을 희한한 물건으로 여겼다.

 

③ 오래 살다보면 별 희한한 일을 다 겪게 된다.

 

④ 한국과 중국에는 희한한 설화가 많이 유래되고 있다.

 

 

⑤ 골동품 가게에 가면 희한한 물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⑥ 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 한복을 희한한 옷이라고 생각한다.

 

⑦ 희한한 꿈을 꾸고 나면 왠지 마음이 불안해진다.

 

이 글의 무단 도용을 절대 금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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